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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저품질 해답은 그저 계속 쓰는것뿐이예요

마트직원 2018. 10. 4. 19:53

저도 블로그를 5년간 운영한 사람이지만, 정말 블로그 저품질 걸리면 참 허망해요. 게다가 소재자체도 광고성 없이 정보성으로 올렸음에도 걸리면 정말 화가나고 힘빠지지요. 지금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도 저품질이랍니다. 지금까지 계속 어디 여행갔을때 사진이나 혹은 금융정보들 또는 게임내용들을 올렸는데도 그래요. 제가 무슨 19금을 올렸거나 도박/사행성, 무슨무슨 업체광고 이런거라도 올렸으면 덜 억울하겠네요. 네이버든 다음이든 기준자체 공개를 안하고 심지어 아예 없다고 못박으니 유저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기가찰 노릇입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마치 마약같은 존재라서 우리 블로그쟁이들은 블로그가 안하면 뭔가 허전하고 섭섭하지요. 그래서 블로그 저품질 걸렸을때 수순이 아예 새로운 블로그를 다시 키우는건데요. 어차피 그 블로그도 100%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어요. 저도 5년간 그렇게 해서 게시글 300~400개 정도의 블로그도 날려보고 3개씩 블로그도 운영해봤는데 그거 다 부질없는 짓이더라구요.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팀인가 c-rank 관리하는 팀인가에서 공지한 글을 봤었는데 거기서에도 물론 저품질이라는 건 그저 유저들의 말이지 현실적으로 그런건 없다라고 못박았는데요. 마냥 분노할게 아니라 그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양질의 글을 계속 쓰는게 정답이라는 해법에 도달합니다. 그래요 그거 누가 모르는건 아닌데 사실 그렇게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저는 원래 네이버블로그를 오랜시간동안 해왔어요. 티스토리 시작하게 된건 애드센스 알게된 이후인데 물론 애드센스 수익이 많은것도 아니었어요. 한달에 20만원정도?? 근대 방문자도 늘어나고, 블로그차트에서 위에 보시다시피 전체 랭킹 1만등에도 진입해보고 유효키워드 250개 일반키워드 1200개를 찍으며 점점 불어가는 숫자들에 재미느끼면서 해오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어느순간 모든 수치들이 급격하게 팍팍 줄어들더군요.

위에 표에서 보이듯이 방문자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요. 이건 뭐 반타작이 아니라 사분의 일타작이예요. 저도 오랜시간 블로그를 해왔지만 이러면 정말 짜증나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하던 블로그로 계속 글을 쓰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품질 걸릴때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만 하면 뭐하나 남는게 없거든요. 슬플때나 기쁠때나 일기처럼 항상 소소하게 기록해둔 블로그를 버린다는게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물론 블로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인생의 작은 기록들이 있는 나의 역사책이니까요. 

 

지금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유효키워드 5개 일반키워드 200개의 볼품없는 블로그로 전락해버렸네요. 방문자도 그래도 하루에 1000명정도는 오던 블로그였는데 이제는 고작 200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 새로 또 만들고 몇개월동안 또 키우느니 차라리 그정성으로 이 블로그에 좀 더 많은 컨텐츠들을 쌓아놓는게 저자신에게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맨날 게시글 100개 200개짜리 블로그만 만들다가 저품질 걸리고 다 버리면 그게 너무 아깝잖아요. 한곳에 다 모아두면 족히 1천개가 넘는 포스팅일텐데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혹시 저품질이 걸려서 노출도 잘안되고 아무리 잘써봐야 21번째에 노출되고 그렇다고해도 계속 꾸준히 글을 써보세요. 다만 이때 주의할점은 이전처럼 너무 상위를 노리고 쓰는글 말구요. 그냥 제목지을때부터 광고검색시스템 빼고 그냥 머리속에서 나오는대로 수수하게 짓고 글도 그냥 일필휘지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 그대로 써보시게요. 저도 아직 저품질 탈출은 못했지만 수많은 탈출자분들의 공통된 의견은 그 블로그 그대로 양질의 글을 많이 썼다는 거죠.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이제 마음속에서 욕심버리고 다 내려놓은 심정으로 천천히 내갈길 간다는 생각으로 블로그 정말 '취미'로 해보시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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