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도서리뷰 초보자만이 봐야하는 책
모르셨겠지만 저는 책도 봅니다. 하하핫. 보통 서점을 둘러보다가 한권 사오거나 또는 인터넷 돌아다니다 사기도 하는데 보통 한달에 3권정도의 책을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도서리뷰 올려본적은 거의 없네요. 다른 글감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밀렸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2주전에 읽었던 디지털 노마드 라는 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저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디지털 노마드 개념정도는 알고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제휴마케팅을 통해서 2년동안 매달 100~150만원 정도를 벌어왔고 가끔은 300만원 넘게도 벌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굳이 제휴마케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 되는 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구요. 먼저 챕터1에서는 기존 직장생활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누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누구나 자신의 통장이 여실히 말해주고 있지요.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한달간의 노력들이 그렇게 잠시 머물다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하라는 것이지요. 직장 때려치고 하라는게 아닙니다. 저역시도 본업이 있고 하루 11시간 정도 매일같이 일합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돈을 벌었지요. 그게 디지털 노마드의 매력입니다.
챕터2에서는 본격적으로 직장없이 돈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가능하지만 자칫하면 그저 도피처가 되거나 겉멋든 키보드쟁이가 되기 때문에 기본 내실부터 충실히 다져볼것을 권유드립니다. 제가 볼땐 그래요. 왜 디지털 노마드 삶을 시작하려고 하시나요? 라는 물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금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이직을 원하는데 또다시 오프라인에서 회사의 틀안에 갇혀있기 싫다라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시작하면 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것도 엄연히 일입니다. 그리고 모든일에는 배우는 단계가 있지요. 그리고 처음에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방식이던지요. 그 시간동안에 못버는 사람들을 지금까지 수백명을 봤습니다. 진짜로요. 따라서 '내가 이 일을 통해서 삶의 여유와 나의 보람, 삶의 가치관을 재정립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이일만큼 매력적인 일은 없다고 봅니다.
챕터4,5는 실질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통해서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지를 보여주는데 저는 이부분에서 살짝 아쉽습니다. 일단 종류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잘 써있습니다. 텐핑 , 애드센스 , 애드워즈 , 카카오스토리 등등 이것저것 서술되어 있는데 단점이라면 각 채널별 실무적인 내용들이 많이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 애드센스 포스팅 작성시 주의사항 이라던가 텐핑 소문금지 카페들을 엑셀로 골라내는법 , 애드워즈 등록시 금지키워드 설정방법 등등 각 채널마다 해줘야할 꿀팁들이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서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미 어느정도의 수익을 얻고 계신분이라면 이 책은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디지털 노마드 개념을 알고 시작해보시려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필독서가 없지요. 숲을 보듯 전체적인 조망도를 보는거니까요. 남은일은 각 채널마다 3달정도 잡고 직접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채널을 파악하는 겁니다. 채널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이걸 도서리뷰에서 다 풀어 쓰는건 좀 아니다싶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보도록 할께요. 사실 제일 중요한건 그 장단점들을 아느냐 모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해봤냐 안해봤냐 그차이거든요. 직접 체험하면서 느껴봐야 이게 나한테 맞는건지 아닌건지를 알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디지털 노마드 도서리뷰를 한줄평으로 한다면, 중급 이상의 마케터에겐 필요없지만 시작, 초급 마케터에게는 교과서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입문서 찾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