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비 할인카드 비교분석 해봤어요
우리나라 3대 통신사는 SKT, KT, LGU+ 인데 그중에서 kt의 경우 핸드폰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 줄달린 유선전화를 관리하던 곳이지요. 집집마다 있던 유선전화는 이제 개인의 핸드폰으로 대체되면서 많이 없어졌지만요. 전에 포스팅에서 핸드폰 살때 라이트할부 되는 카드에 대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각 통신사마다 요금할인카드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kt 먼저 포스팅하는 이유는 집집마다 유선전화가 있던 그 시절의 왕(?)이었으니까요.
역시나 수십가지 되는 카드들 중에서 이거 괜찮겠다 싶은 카드들이 몇개 있더라구요. 실제로 kt 통신비 할인카드 용도로 많이 쓰고 계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비교분석하면서 느낀점이 있는데 통신비 단독 할인보다 공과금과 연계된 할인이 더 많은 인기를 얻는듯 합니다. 이제는 핸드폰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가지고 있지요. 또한 1인가구가 증가하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서도 임대아파트 확산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시류들이 핸드폰 통신비 할인카드에도 반영되면서 공과금까지 연계된 할인카드들이 출시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하나멤버스 1Q카드입니다. 대개 인터넷에서 하나카드 1Q로 검색하면 나오는데요. kt 통신비 할인카드 소개에서 제일 먼저 넣는 이유는 연회비가 제일 저렴하고 전월실적이 30만원으로 제일 부담이 없으며 카테고리 항목에 대해서만 합산을 하는, 제가 본 카드중에서 상당히 특이했기 때문입니다. 통신비, 대중교통, 전기요금, 가스요금 이렇게 4가지를 합산한 사용금액이 10만원이 될 때마다 하나머니 5,000원이 쌓입니다. 최대 1만점까지요.
이번달 저희집 가스요금만 15만원이 나왔어요. 어머니께서는 버스로 출퇴근을 하시기 때문에 매달 4만원정도는 대중교통비로 쓰십니다. 전기요금도 몇만원 나오구요. 그럼 굳이 통신비까지 넣지 않더라도 저희 엄마를 기준잡는다면(어머니가 세대주) 이번달 하나머니 1만점이 적립되셨겠네요. 그리고 겨울이라서 가스요금이 많이 나온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평달에 5만원정도 빠지더라도 통신비까지 합산이 되니까요. 얼추 매달 1만원씩은 적립되어 쓸수있겠네요. 즉각적인 청구할인이 아닌것은 아쉽습니다만, 장점이라면 굳이 일부러 뭘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고정비들만 모아도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 1Q카드의 장점입니다. 하나머니는 어차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니까요.
두번째로 소개하는 카드는 슈퍼디씨입니다. 위에 하나카드가 카테고리 항목당 할인한도가 있는 반면 이카드는 통합서비스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월실적 30만원~70만원일때는 15,000원. 70만원 이상일때는 2만원입니다. 이 카드로 kt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해놓으면 되요. 이 카드 역시 전월실적을 채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실적에 포함되는 내역은 휴대폰, 집전화, 국제전화, 인터넷요금, 인터넷전화, IPTV, 스카이라이프, 아파트 관리비에 심지어 휴대폰 소액결제금액까지 모두 포함이 됩니다. 물론 kt여야 하구요. 꼭!! 주의 하셔야 되는 것!! kt 통신요금을 이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자동납부가 아닌 다른 결제방식의 경우에는 할인혜택이 없습니다. 이걸 꼭 기억하셔야 해요. 그리고 카드명의자와 kt 가입자 명의가 동일해야 합니다. 상당히 할인폭이 큰 카드인데요. 단점이라면 이 혜택말고 다른 생활편의 혜택은 없습니다. 말그대로 kt 통신비 할인카드 컨셉으로 출시된것이죠. 그리고 매달 2만원이면 1년에 24만원이니까 이것만 따져봐도 충분히 일반생활카드들의 혜택금액과 맞먹기 때문에 그렇게 손해볼 건 없는 카드입니다.
다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자세히 보면 이게 비씨카드인데요. 음.... 이런 경우 보셨지요?? 화장품 사러 매장에 들리거나 신발사러 어디 들어갔는데 신한/삼성/국민카드 다 된다고 써놓고 아주 작게 BC카드 제외 라는 문구들을 보셨을거예요. 대형마트에서도 그렇구요. 비씨카드는 어느 카드사에서 발급되건간에 비씨라는 것이 더 우선시 되더라구요. 물론 비씨만 할인해주는 매장도 있어요. 즉, 일반생활에서의 할인폭은 적어도 kt 통신비 할인카드 용도로 쓰기에는 최고의 카드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카드 한장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필요한 영역에 필요한 카드를 쓰면 되니까 크게 문제될건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롯데카드에서 나온 기가 아파트 카드입니다. 이름에서부터 공과금 할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이 카드는 kt 통신비 자동이체시 월 10,000원 ~ 16,000원까지 청구할인이 되고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해놓으면 월 5,000원이 할인되요. 즉, 공과금과 통신비를 합해서 최대 21,000원이 할인되는 카드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롯데디씨보다 천원 더 많은 할인을 해주네요. 전월실적 40만원 이상일때 1만원, 80만원 이상일땐 1만6천원입니다.
그리고 일반생활 혜택들이 꽤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뷰티, 쇼핑, 대형마트, 카페/베이커리, 외식, 영화, 레저에 이르기까지... 이거 누가 이 카드이름을 기가 아파트로 붙였는지 의문이 될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일반카드로 메인으로 쓰기에도 충분하거든요. 통신사 할인카드 컨셉잡고 출시된 것중에서 매달 2만원이나 할인해주면서 이렇게나 많은 일반혜택이 있는 카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연회비는 2만원입니다. kt 통신비 할인카드 용도로 사용함과 동시에 일상생활에서도 겸용해서 메인카드로 쓰고 싶다면 이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