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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바세린 겨울보습 가성비 끝판왕

마트직원 2017. 11. 12. 23:36

다이소는 정말 말그대로 다있습니다. 이름 자체도 참 잘지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대형마트는 더이상 출점할 수 있는 여지가 없지만 카테고리 킬러에 속하는 다이소는 계속 출점이 이루어는걸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이제 정말 추운 겨울이 왔고 얼굴이며 손등이며 쩍쩍 갈라지기 시작할텐데 보습효과에 좋은 상품으로 바세린이 있지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억하는 상품이라면 퐁퐁, 호랑이뼈, 빨간약등등이 있는데 바세린도 이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다이소 바세린 가격은 정말 싸기도 쌉니다. 

그런데 다이소 바세린 사려고 구경하다가 뭔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종류가 두종류네요?? 그런데 어차피 성분은 둘다 똑같이 페트롤리움(Petroleum)입니다. 용량은 오른쪽이 106g이고 왼쪽에 오리지날이라고 써있는건 100ml입니다. 언뜻봐도 오른쪽 제품이 조금 더 많아보이네요. 그램(g)은 무게단위이고 ml은 부피단위라서 서로간 단위환산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가격은 동일합니다. 근대 오리지날이라는 문구가 저를 압도해서 고르게끔 하는군요. 

볼수록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밑에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오리지날 이라고 써있는건 원산지가 인도이며 오른쪽 페트롤리움 젤리라고 써있는 아이는 미국산입니다. 근대 바세린이라는 회사는 미국에서 창업된 토종 미국회사인데 원산지가 인도인 제품이 오리지날로 붙을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OEM으로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거나 저는 오리지날로 샀습니다. 사실 상당히 고민했지만요.

바세린 회사의 뜻은 물을 뜻하는 독일어 바썰(Wasser)과 올리브 오일(olive oil)을 뜻하는 그리스어 엘라이온(Elaion)의 결합어라고 합니다. 올리브 오일도 보습효과가 좋기 때문에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건 이해가 되는데 바세린의 성분인 페트롤리움은 석유에서 정제 되는데 왜 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는지는 모르겠네요.

다이소 바세린 두종류든 세종류든 어차피 성분 똑같고 어차피 가격 똑같으니 뭐 별로 고민할 이유는 없었던것 같아요. 올리브 오일보다도 보습효과는 바세린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격을 비교해보면 이건 뭐 답없는 게임이나 마찬가지죠. 어느면으로 보나 바세린 압승입니다. 그나저나 다이소 바세린 언제부터 팔았던 걸까요??

이거 편의점에서도 팔긴 하는데 엄청나게 작고 귀여운 미니미로 팔거든요. 그램당 단위가격 따져봐도 다이소 바세린 이 훨씬 싸요. 바세린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서 수분방출을 최대 99%까지 차단한다고 합니다. 굉장하네요 진짜. 그리고 얼굴이든 손등이든 많은양이 필요없어요 정말 소량으로도 얼굴전체에 펴바를수 있습니다. 이 한통으로 겨울을 통째로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도 다 못쓰고 남아있을수도 있습니다. 비싼 화장품 비싼 보습제 쓸거없이 다이소 바세린 3천원으로 보습효과 제대로 보시길 바래요.

아, 참고로 저는 다이소 직원 아닙니다!! 저는 마트직원이예요. 그런데 바세린이 하도 싸길래 포스팅 해봤어요. 가성비든 효능이든 바세린 겨울보습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