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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제테크 이것만이라도 제발 해보자

마트직원 2018. 4. 12. 00:43

36살이 된 지금 돌이켜 20대를 생각해본다면 항상 전북대 대학로에서 놀았던 기억밖에 없네요. 딱히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벌이가 적어도 상관이 없었고 그냥 그저그렇게 흘려보냈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덧 30이라는 숫자가 되어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했고 5년 동안 꾸준히 한 결과 집까지 사게 되었네요. 주위를 보면 40대가 되어서도 월세 , 전세에 사는 분들도 많은데 36살에 부모님 손 안빌리고 내손으로 내가 벌은 돈으로 내 명의의 집이 있다는건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지금은 월세 내줬어요. 22평이라서 1000/30으로 했는데 처음 월세받던 날 의외로 무덤덤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정신차라고 돈벌어야겠다고 생각한건 30살때였는데 만약 20대 중반부터 이런 생각을 했더라면 집을 사는 시기가 더 빨라졌겠지요. 굳이 집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멋진차가 될수도 있고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고 명품시계가 될 수도 있고 명품백이 될수도 있지요. 어쨌건 한두푼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돈이 없어서 '못한' 것과 '안한것'의 차이는 크지요.

저는 20대 제테크 방법으로 3가지를 말해보려고 해요. 먼저는 적립식 펀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은행예금 금리 정말 정말 낮아졌어요. 10년전에 4%에 육박하던 금리는 이제 1%대입니다. 이게뭡니까 이게. 물가상승율 조차도 따라가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득이겠어요. 단지 가만히 가지고 있기엔 뭐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 그리고 다른건 해본적도 없고 자신도 없으니까 그냥 은행에 적금드는거죠. 게다가 20대에는 어느 회사에서든 그렇게 큰돈을 연봉으로 주지 않아요. 따라서 단돈 50만원이라도 다양하게 분산해서 목돈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물론 적립식 펀드는 손해를 볼 수 있어요. 원금보장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은행적금말고 딱히 다른 대안이 없다면 적립식 펀드를 해보는 것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는 마인드입니다. 무조건 은행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위에서 적립형 펀드를 말했지만 원금에 대한 손실이 걱정된다면 굳이 펀드 주식 ELS 등등의 금융상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시중은행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이자를 조금 더 주는 저축은행도 많으니까요. 새마을금고 농협 신협 수협 기타 여러 상호저축은행등등의 예금금리가 일반 시중은행보다 높은건 다 알고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는 대출받을때 주거래은행에서 하면 금리가 더 싸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인데요. 사실상 주거래은행이라고 하더라도 그에 따른 우대금리는 딱히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냥 자동이체 3개 이상 , 00만원 이상의 청약저축 보유 등등에 따라서 가산되는 것이지 주거래은행이라고 몇프로씩 해주고 그런건 아니예요. 결국 어느은행에 가도 이런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그 대출하나로 인해 적은 금리를 받아가며 굳이 시중은행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세번째는 비과세 상품 또는 세금우대를 이용하자 입니다. 적금든거 하나씩들 있으시지요? 은행이자 받으면 거기서 세금 몇프로 떼는지 아시나요? 15.4%입니다. 1%대의 낮은 금리로 억척스럽게 이자를 모았더니 거기서 15.4%나 떼어갑니다. 세금우대 혜택을 받으면 9.5%만 내면 됩니다. 비과세가 여러가지 제약으로 가입이 어렵다면 최소한 세금우대라도 활용해서 그나마 적게번돈이라도 지켜내야 됩니다. 세금우대 한도는 1인당 2천만원까지입니다. 은행당 2천이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를 다 통틀어서 1인당입니다. 비과세는 요즘에 찾아보기 힘들지만 장기주택마련 저축은 근로자라면 비과세뿐만 아니라 소득세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창구에서 꼭 상담해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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