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보험료 특약 잘쓰면 짜장면이 몇그릇이냐

제 차가 엑센트입니다. 30살에 구매한 저의 첫차지요. 당시 저는 본사 영업부에서 근무했었는데 아침 6시반에 본사에서 회의를 한 후 8시쯤 매장으로 가서 밤 10시쯤 끝나는 생활을 6개월 했어요. 일의 특성상 왔다갔다 이동해야할 일이 많은데 차가 없어서 질렀지요. 그때 다들 저에게 회사에 열정이 넘치네, 앞으로 할부 갚을때까지 노예네 등등 농담반 진담반 말씀들도 해주셨는데 그때가 벌써 6년전이군요. 세월 참 빨라요.

자동차보험에는 특약이라는 것이 있지요. 첫차 보험료 에서도 예외는 없는데 다만 처음이기 때문에 금액이 비싼것 뿐이지요. 무사고 몇년 하다보면 금액 상당히 많이 줄어듭니다. 이건 어느회사나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특약에 대한 부분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특약만 잘 활용해도 보험료가 확 줄어듭니다. 돈 굳는거죠.

그거 아세요? 자동차보험은 대개 5가지 기본담보와 그외 특약으로 구성되요. 기본보상은 대인배상 , 대물배상 , 자기신체사고 , 자기차량손해 , 무보험차에 의한 상해 이렇게 입니다. 물론 깊이 들어가면 대인배상도 1,2로 나뉘지만 일단 생략할께요. 특약은 운전자의 연령 혹은 보장범위에 대한 특약 , 긴급출동서비스 , 자동차상해 , 형사합의금 등등에 대한 부분들로 나뉘어져요. 간단한 예를 들어서 말씀드려볼께요.

Q. 운전을 별로 안해요. 자동차보험 가입은 해야겠는데 회사도 집근처라서 출퇴근만 해서 아까워 죽겠어요.!!

이럴때는 마일리지 특약이라는 게 있어요.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데 이게 보험사마다 판이하게 달라요. 보험사마다 전화해서 꼭 알아보세요. 첫차 보험료 낼때부터 잘 알아보셔야 되는 이유는 나중에는 귀찮아서 안바꿔요. 그냥 쓰던거 써요 귀찮아서. 저도 그래요. 그래서 처음 할때부터 자신이 얼마나 차를 타는지 계산해서 가입하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제가 일산에서 일할때는 하루에 100km를 넘게 운전했어요. 니 차 3년이면 폐차하겠다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지요. 지금은?? 하루에 고작 10km도 안되요. 집에서 10분거리에 회사가 있거든요. 신호등만 잘 받으면 5분이면 갑니다. 그럼 마일리지 특약을 하게 되면 산술적으로는 1/10로 줄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줄지는 않고 최대로 뽑으면 40%정도는 아낄수 있어요. 운전을 적게하신다면 반드시 마일리지 특약은 필수로 추천해드립니다.

Q. 애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도 혹시 보험료 할인이 되나요??

그럼요. 임신과 출산은 축복이며 사회적으로 장려하는 부분인데 당연히 할인들어가야지요. 만5세~9세 자녀가 있는 운전자라면 보험료를 4~10%할인 받을수 있어요. 퍼센트는 회사마다 다르니 알아보셔야 하구요.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도 포함되요. 할인율이 마일리지 특약 만큼 높지는 않지만 자녀할인 특약도 있다는 것 잊지마세요!!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보험료를 최대 7%까지 아낄수 있어요. 단, 블랙박스가 차량에 고정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야 되고 보험기간 동안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녹화상태여야해요. 만약에 블랙박스가 고장이 난다면 다시 고쳤을때까지의 보험료 할인금액을 다시 반납해야 합니다. 블랙박스만 이용해도 최대 7%가 할인되니까 이부분도 놓치지 말고 첫차 보험료 기분좋게 최대한 낮게낮게 시작하세요. ^^ 물론 이미 차를 오래 타신분들도 몰라서 못하고나 귀찮아서 안한 부분들도 있을텐데 이 글 읽은참에 조금만 신경써서 보험료 다운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