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몰 잘해놨는데 2%만 바꿔보자

대형마트는 온라인쇼핑몰도 같이 운영을 하는데 농협 하나로마트도 농협a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했었지요. 그런데 워낙 빅3 대형마트들의 판이 크고 산지 경영주들도 직접 홈피를 만들어서 직거래를 하는 활동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a마켓이 장사가 잘 안됬나보네요. 1년간의 재구축 작업을 끝내고 작년 12월에 농협몰 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되었어요. 어제 두시간정도 다른 마트들 온라인쇼핑몰과 비교해봤는데 농협몰 검색해봐요 전부다 서포터즈 이야기만 나와있어서 뭐 읽을게 없더라구요. 일반인이 쓴 포스팅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사실 마트들 온라인쇼핑몰 보면 구성은 다 비슷비슷해요. 마트니까 전단행사상품 나와있고 무슨 기획전 나와있고 자기들꺼 PB상품들 따로 있고 뭐 무슨무슨 이벤트 있고 다 비슷비슷해요. 심지어 그 이벤트도 저렇게 가입시 얼마짜리 쿠폰주고 그런거까지 다 비슷비슷하지요. 1년동안 새단장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결국 기존마트 하는거에서 뭐 별로 특색있는건 없다는 겁니다. 뭔가 농협몰 만이 내세울 수 있는, 그런 특장점을 잘 살렸어야 되지 않을까요??

농협은 빅3 마트들과는 다르게 은행을 끼고 있습니다. 산간벽지에도 농협이 있습니다. 브랜드인지도가 결코 빅3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낮지 않아요. 또한 그 은행들의 고객은 산지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그럼 이부분에 대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산지직송

농협몰이 내세우는 캐치프라이즈는 농가소득 증대 및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공익적 목표를 실현하는 농식품 전문 쇼핑몰인데 농협은 대놓고 산지직송을 내세울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이부분을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딱히 산지직송이라는 말을 써놓은 것 이외에는 다른 언질이 없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요. 뭔가 산지직송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담긴 신선함과 탱탱함과 쫄깃함과 프레쉬함을 다방면에서 뿜어낼 수 있는 , 그런 어떤 뭔가가 필요합니다. 그런것중 하나가 산지직송이지요. 카테고리에 신선정육점, 싱싱제철채소 이렇게 써놓은 거 말고 뭔가 다른방법이요.

공익성 강조한 PB상품의 일원화

농협은 단순한 은행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농업을 지탱하고 지원하는 또다른 이름이지요. 홈페이지에 보면 지역별 테마관도 입점시켜 놓았던데 매출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공익성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B상품 브랜드 여러개 만들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은 노브랜드는 알아도 아름찬은 모릅니다. 농협 임직원분들이 들으시면 화가 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현실이지요. 이 부분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지금 카테고리별 운영하고 있는 PB상품들과 지역별 브랜드들을 잘 연계해본다면 이마트 노브랜드 못지 않은 PB상품이 나올것 같네요.  

제휴카드 확대

간단히 말해볼께요. 네이버에서 이마트 할인카드 검색해보세요. 할인되는 신용카드가 쫘~~~악 나옵니다. 홈플러스 할인카드 검색해보세요. 여기도 쭈~~~욱 나옵니다. 농협몰 할인카드 검색해보셨어요? 아니면 농협a마켓 할인카드로 검색해보셨어요? 없어요. 안나와요. 아, 아예 없지는 않지요 농협에서 발행하는 카드들에는 a마켓 5%할인 등등의 혜택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중요한건 신한, 삼성, 롯데, 국민등등 일반 시중 카드회사와의 제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요? 거리입니다.

저도 마트직원이지만 솔직히 물건이야 다 거기서 거기예요. 가까운 거리에 큰마트 있으니까 가는겁니다. 자, 근대 하나로마트는 빅3 대형마트들에 비해 점포가 적어요. 접근성이 보다 떨어져요. 그러니까 만회하려고 온라인쇼핑몰을 리뉴얼 한거 아닌가요? 인터넷은 검색만 하면 어디서든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내가 쓰는 카드가 할인이 안되네??' 이렇게 되버리면 검색할 이유중 한가지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아, 그리고 농협몰 서포터즈 분들 자꾸 썸네일 다들 같은 사진 쓰시던데 그렇게 하면 일반인이 볼때는 이거 돈써서 쓴 광고네라고 밖에 생각안해요!! 썸네일좀 다들 바꿔주세요.

하루특가는 다른 마트 쇼핑몰에도 있는데 타임세일은 농협몰에만 있네요. 게다가 오픈까지 남은 시간을 저렇게 표시해주니 더욱더 긴박감을 느낄수 있구요. 그리고 한국금거래소 등의 브랜드관 운영도 이색적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이제 오늘부로 딱 오픈 1달째 되는날이네요. 성공적인 런칭이 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그랬지만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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