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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곳 본문

죽기전에 꼭 가봐야 되는곳

고창 청보리밭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곳

마트직원 2017. 10. 8. 14:46

고창 가볼만한곳 으로 유명한 곳은 고창읍성 메밀꽃 축제 선운산등이 있고 복분자가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전북사람이 아니시더라도 고창 복분자는 한번씩 들어보셨을거예요. 고창에서는 매년 메밀꽃축제를 하는데 이번년도에는 메밀꽃잔치라는 이름으로 바꼈더군요. 2017년 고창 메밀꽃잔치 기간은 916~ 1009일입니다. 이곳의 정식명칭은 학원관광농원입니다. 네비에 고창 메밀꽃잔치가 안뜨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특히 업데이트를 자주 안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고창 청보리밭 으로 검색해도 안뜰수 있는데 그렇다면 학원관광농원을 검색해서 가면 됩니다. 학원농장으로 찍어도 나올것 같네요. 지번찍으면 괜히 이상한곳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학원농장으로 검색하시는게 좀 더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메밀꽃축제는 이름도 참 다양해요고창 청보리밭 축제라고도 하고 메밀꽃 축제라고도 하고 이제는 메밀꽃 잔치로 바꼈네요. 매년 9월경에 열리고 있지요. 실제로 제가 갔었던 제작년에도 9월이었어요. 근대 막바지에 가서 그렇게 감탄사 나오는 절경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탁트인 곳에 있다보니 마음은 뻥~뚫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메밀꽃에는 꿀이 많다고 합니다. 아카시아꽃, 밤꽃과 더불어 아주 중요한 꿀 채취용 식물이라고 하네요. 밤꽃도 꿀채취를 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밤꽃냄새... 남자들은 아실겁니다. 뭔가 굉장히 상당히 익숙한 내음이라는 것. 이번년도에는 메밀꽃이 흰백색으로 이쁘게 피어있는지 모르겠네요. 메밀꽃이 그렇게나 꿀 향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럼 꽃밭사이를 걸을때는 당연히 꿀냄새가 진동할텐데 그기분 정말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규모가 크다보니까 그런 경험을 하기에는 딱 최적의 장소일겁니다.

원두막을 중심으로 새하얀 메밀꽃이 이쁘게 피어있지요. 그런데 꿀냄새는 거의 안나던데요. 근대 좀 아이러니 한것은 이곳은 고창 청보리밭 인데 왜 축제이름은 메밀꽃일까요?? 청보리할때도 사람들 많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여기서 청보리 심을땐 청보리 보러 오고 메밀꽃 심었을때는 메밀꽃을 보러오나 봅니다. 아무튼 전북지방에서는 이정도 규모의 꽃동산을 보려면 정읍 구절초축제 를 가거나 혹은 지금도 하나 모르겠지만 전주천변에 유채꽃이 아름드리 피었을때나 딱 그정도인것 같습니다. 규모가 작아도 괜찮은 꽃놀이를 원하신다면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에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드라이브 길로 꽃놀이를 원하시면 송광사 가는 초입길이 벚꽃이 상당히 이쁘게 핍니다. 피끓는 청춘남녀라면 꼭 포기할수 없는 데이트코스지요. 고창 청보리밭 은 사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가끔 와서 보고가면 바다같이 탁 트인곳을 보며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옆에 매점이 있는데 주전부리를 몇개 사들고 나와 밖에 테이블에서 메밀꽃을 보며 먹는다면 그순간 만큼은 고급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전망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도 나름 관광지라서 즐길거리가 있는데 한마리의 건장한 말한필이 이끄는 꽃마차가 있습니다. 밭의 중심까지 들어오는건 아니고 외곽을 한바퀴 도는건데 저는 안타봤지만 역시나 커플이라면 꼭 해봐야될 걸로 강추합니다. 일반적인 지역축제와 차이가 있다면 먹거리 부스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부스를 세울만한 공간도 없습니다. 근대 오히려 그런 부스가 없으니까 오히려 메밀꽃에 더 집중이 되고 좋았습니다. 안그래도 규모가 크지만 더욱 더 커보이는 느낌도 들고 괜히 부산스럽지 않고 음식물쓰레기도 나뒹굴지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에 갈때는 약간 길을 헤맨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좁은 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남자답게 직진하시면 바로 연결되니까 쭉쭉 가시면 됩니다. 근처에는 이런저런 부대시설은 없고 매점만 있으니까 참고하시구요. 좋은가을 좋은날에 좋은분과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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