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거는법 알고 있으면 센스있는 남자 인정

여름은 덥고 얇은 반팔들만 입고 다녀서 그냥 옷걸이에 막 걸어도 괜찮은데 겨울은 춥고 두꺼운 옷을 많이 입지요. 제가 좋아하는 겨울 데일리룩 말씀드린다면 체크가 들어간 셔츠 혹은 민남방에 라운드 또는 브이넥 니트를 입는 건데요. 니트는 보온성도 좋고 활동하기에도 편해서 참 좋은 아이템이긴 한데 옷을 그냥 걸어두면 나중에 옷걸이 끝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와서 의도치 않은 뜻밖의 어깨뽕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래서 니트 거는법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자분들은 많이들 아실수 있으나 남자분들은 모르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제 주위에만 봐도 그렇구요. 

자, 이제 밑에 사진들을 보면서 니트 거는법 그냥 따라하시면 됩니다. 옷걸이는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그러나 이왕이면 모서리부분이 둥글둥글한 옷걸이가 좋겠지요. 그리고 조금 굵고 탄탄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니트 옷자체가 무거우니까요.

일단 니트를 반으로 접어줍니다. 접어줄때 되도록이면 소매끝을 잘 겹쳐서 접어줍니다. 그래야 반반이 잘 맞아요.사진에서는 겹치지 못했는데 오래 보관한다면 잘 맞춰주면 좋습니다. 그나저나 유니클로 감사제 이제 내일부터 시작인데 쉬는날 가서 브이넥 니트 사와야겠네요. 개인적으로 라운드보다도 브이넥을 좋아하거든요.

제가 사는 전주에는 유니클로 매장이 시내에 하나 있어요. 더군다나 유니클로는 세일을 일년에 두번하니까 엄청나게 밀리겠군요. 니트 이야기 하다보니까 말이 샜네요. 암튼 이번엔 밑에 사진처럼 옷걸이를 포개 줍니다.

겨드랑이쪽으로 옷걸이 거는부분을 놔줍니다. 놓는 방법부터가 특이하지요?? 하지만 막상 접어보면 어려울 것도 없어요. 그저 옷걸이 거는부분의 옆라인쪽으로 팔과 아래쪽 옷부분을 걸쳐준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니트 거는법 핵심은 지금부터입니다. 잘 포개놓았던 팔부분을 옷걸이의 좌측쪽에 끼워주세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확 되시죠??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끔은 이렇게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부분을 사진한장으로 이해가 되니 사진기는 누가 만들었는지 참 상주고 싶네요. 아주 착한사람이 만들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래쪽 부분을 옷걸이 오른쪽 밑으로 해서 넣어줍니다. 하고나서 생각해보니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옷걸이 머리부분을 위로 하고 설명드렸다면 좀 더 쉬웠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보는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지요??

 

제가 마트직원이잖아요. 몇일전에 2층 몰에서 봐둔 이쁜 니트랑 남방이 있어서 사려고 하는데 유니클로 세일이랑 겹치니 어디로 가서 사야할지 고민이네요. 아, 마트 PB상품 말구요 마트 안에서 영업하는 옷가게 말하는거예요. 그나저나 오늘 김치냉장고 행사 시작하는 날이라서 지하1층 우리 농산코너에 김치냉장고 설치했을텐데 반응이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어때요?? 이렇게 하면 옷걸이 끝부분 때문에 옷이 뾰족하게 튀어나올 일이 없어요. 왼쪽이 팔부분을 넣은 곳이고 오른쪽이 아래부분을 넣은 곳이예요. 이렇게 보관하면 오래 걸어둬도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요. 비싸든 안비싸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찌되었건 내가 입는 내 옷인데 이쁘게 소중하게 잘 보관해줘야지요. 이제 조금씩 조금씩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이러다가 조만간 영하의 날씨가 되겠지요. 그러면 니트입을 날들이 더 많아질거구요. 니트 거는법 말씀드렸으니 까먹지 마시고 유용하게 잘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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