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축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절경

전라북도에도 여러개의 축제가 매월마다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딱 두가지만 뽑으라면, 첫번째는 김제 지평선축제 두번째는 정읍 구절초축제를 뽑습니다. 그중에서도 구절초축제는 놀라운 스케일을 자랑하지요. 야트막한 동산하나 전체가 구절초로 덮여있으니 정말 이런 절경도 없습니다. 어디 무슨 공원이나 전시장에 몇개 가져다놓은 정도가 아니예요. 그냥 산전체가 구절초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행사장에 입장합니다. 매우 낭만적인 입장이지요. 예전에는 저 징검다리가 더 작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더 크고 넓어졌더라구요. 사이사이도 촘촘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나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근대 돌의 상태를 보니 이번에 새로 한 느낌이 들더군요. 작년은 못왔고 제작년에 와서 그런가 아무튼 더 커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역시나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없을수가 없겠지요. 저도 제작년에는 DSLR 가져왔었는데 제가 사진솜씨가 안좋다보니 폰으로 찍으나 카메라로 찍으나 어차피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래서 맘편하게 저의 갤럭시 S3에게 열일을 부탁했습니다.ㅎㅎ 사진들은 다 폰으로 찍은거예요.

정말 너무너무 이쁜 구절초..ㅎㅎ 접사로 찍으려고 다가갔는데 그냥그냥 만족합니다. ㅎㅎ

 

 

정말 멋지죠?? 구절초 뿐만 아니라 아래쪽 너른 들에는 코스모스랑 유채꽃?? 맞나?? 노란꽃인데.. 아무튼 그렇게 두가지가 있어요. 아 억새풀도 있구요. 되게 이뻐요.ㅎㅎ 아참, 행사장은 네비에서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치거나 혹은 그냥 구절초축제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주차장이 아래쪽 위쪽이 있는데 저는 그냥 위쪽에 갓길에 주차했어요. 위쪽 주차장까지 가서 셔틀버스 타는게 귀찮아서..... 

 

유색벼아트. 정읍 구절초축제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네요. 근대 저런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늘에서 봐야 그림을 그릴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글씨가 써있는 색깔다른 저부분. 저건 뭘로 했을지 궁금합니다. 분명 저것도 벼니까 추수를 할건데 그러면 뭐 물감이나 페인트를 쓴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자세히 가까이가서 봐볼껄 그랬네요. 아니면 애초부터 색깔이 다른 다른 작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걸 인위적으로 저렇게 키울수가 있나?? 아무튼 미스테리하지만 볼거리 풍성하고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구절추축제 정말 좋아요. 14일까지라고 하니까 꼭 가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