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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정의란 무엇인가를 되짚어보는 영화

마트직원 2017. 10. 14. 01:27

정말 외국영화처럼 끝없는 반전과 결말을 알수없게 뒤틀어 놓아서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던 영화입니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 설경구의 망상과 잃어만 가는 기억에 대한 부분으로 인해 이게 진짜인지 망상인지를 관객조차도 착각하게 만들지만 제가 봤을때는 오히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에서 설경구는 왜 살인자가 되었을까요?? 이걸 말하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어떠한 계기로 인해 살인자가 되었고 그 뒤로 계속 여러명을 죽이게 되는데 죽인 사람들을 살펴보면 객관적으로 봤을때 충분히 교도소에서 징역살이를 할만한 일들을 저지른 사람들이란 겁니다. 즉, 설경구는 살인자가 된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로 자신이 정의의 사도가 되려는 그런 집착이 강해지면서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물론 대한민국 법으로 따지고 보면 당연히 설경구가 죄인이 됩니다. 원리원칙대로 하자면 일단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조사후에 법정에 서게 되고 형벌을 받는 구조가 맞지만 저는 죽어야 될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죽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형벌중에서 사형이 없어진 것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밤마다 자신의 딸을 강간하는 아버지가 있다면 여러분은 이사람을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감옥에서 몇년살고 나와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근에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서 이미 도가 지나친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여러분은 이 청소년들이 그저 어리기 때문에 훈육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죽어 마땅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다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으로써 넘지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지 딸을 강간하는 게 실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친구를 구타해서 죽이는 것이 실수라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건 사람으로써 선을 넘은 것이며 사람답지 않은 사람형상을 한 짐승에게는 짐승에 걸맞는 처분이 필요하며 그 처분은 사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과속딱지를 뗀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경찰, 검찰등의 공권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떻게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을 감시할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극중에 나오는 설경구의 살인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죽을놈들은 누군가가 죽여야 합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막대한 공권력을 풀어서 정육점 돼지고기처럼 걸어두지 못한다면 누군가에게 그 일을 일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정의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도덕시간에 배웠던 내용중에 법은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최소한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법의 집행을 받아야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 사회는 일부만 처벌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순간에도 음지에서 여전히 최소한의 양심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활보하고 있을텐데 이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그냥 둔다면 과반수의 일반인들이 피해를 봅니다. 대한민국이 출산율 감소로 인해 인구가 줄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 많습니다. 쓰레기 같은 사람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도 됩니다. 제정신을 가진 정상인들만 있더라도 충분히 나라는 돌아갑니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통해서 여러 복선들을 깔고 때론 이걸까? 싶었지만 허무하게 아니고, 저걸까? 싶었지만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부분은 감독님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AOA 의 설현이 출연했기에 살인자의 기억법 이 더욱더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면도 없잖아 있지만 굳이 아이돌 여가수의 등장이 아니더라도 설현도 연기 정말 잘했습니다. 큰 틀에서는 딸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의 정을 다룬 영화이고 좁게 다루자면 몰락한(?) 살인마의 저물어가는 말년에 대한 내용이지만 저는 훨씬 더 큰 틀에서 과연 정의는 무엇인가, 그리고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의실현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라는 명제를 우리에게 부여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설경구라는 충무로 3인방중 한명인 믿고 보는 배우, 설현이라는 아이돌의 케미도 잘 어우러져있고 스토리마저 탄탄하니 살인자의 기억법 은 나중에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마치 나홀로 집에 처럼 명절때마다 방영되는 단골 영화가 되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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