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책을 읽은 애드센스 3년차 나의 소견

저는 2017년에 애드센스를 시작했어요. 승인을 받기 위해 매번 포스팅마다 공백없이 3천자 정도되는 글을 하루에 1개씩 썼지요. 50개 정도를 그렇게 썼는데도 승인이 안되니 맥빠지더군요. 그러던중 애드센스 네이버 카페에서 특정 사이트에서 블로그를 개설하고 거기에 스크랩을 하는 형식으로 하면 금방 된다고 하길래 해봤더니 정말 되더군요. 지금은 아마 그 사이트로 하는 방식이 안되는것 같은데 이처럼 애드센스는 처음에 승인 받는것조차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제가 그 사이트를 몰랐다면 100개는 글을 써야 승인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포기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렸겠지요. 

< 써있는 그대로 입문서로 보기에는 정말 최적화된 책입니다 >

애드센스를 공부하는 분들께서 여러가지 책을 읽고 이런저런 강의를 들으며 나름의 준비를 열심히 하실텐데요. 제 생각에 이 책은 3년이 지난 지금에도 입문서로는 더없이 부족함없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가득찬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동영상 강의를 찾아본다면 GA 강의를 찾아보시는 게 좋구요. 책은 이걸로 충분합니다. 아, 여담이지만 GA는 구글 애널리틱스 약자입니다. 광고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대한 분석툴로 사용하기에 좋아요. 찾아보면 무료강의들 많이 있을겁니다. 

아무튼, 이 책은 뭔가 엄청나고 신박한 그런 노하우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는 두번 세번씩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모든 일이라는게 그렇지만 입문서 만으로 모든것을 꿰뚫는다?? 말이 안되는거죠. 막상 애드센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또한 책에 나와있는 내용이라도 그대로 하다가 뭔가 심도있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할겁니다. 이때마다 멘탈잡고 해줘야해요. 

책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지는 자세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야 책이 팔리고 그래야 작가님도 수입에 되겠지요. 스포는 왠만하면 안하는게 진리. 하지만 위에 사진에 나온 말처럼, 과정은 정말 힘들고 지치겠지만 그 열매는 크고 위대할 것이라는 채지웅 대표님의 말은 정말 맞는말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마이크 맥라렌이 말한것처럼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것도 백번 맞는 말이예요. 여기서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해볼께요.

저는 처음에 애드센스를 시작하고 3개월 정도가 지나서 한달에 20만원 정도는 버는 소소한 행복에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네이버에서 글이 안보이더군요. 아마 로직이 바뀌었거나 또는 제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하루에 5천명 가까이 들어오던 블로그는 300명 수준으로 폭망해버리고 검색유입만으로 95%이상을 기록했던게 엊그제였는데 어느새 검색유입은 한자리수로 떨어지고야 말았지요. 이렇게되니 참 허망하더군요. 내가 대체 무엇을 잘못했을까.. 딱히 유해성 글을 작성한것도 없고 광고정책에 어긋한 행동을 한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 뒤로는 자괴감에 포스팅 자체를 아예 안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혹시 제가 네이버에서 보는 너무 뻔한수를 쓴건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실수 있겠지만 사실 저는 애드센스를 하기 전에도 이미 재택알바로 한달에 150만원정도는 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글을 쓰지 말아야할지, 어떤식으로 쓰면 안되는지도 잘 알고 있었어요. 이미 애스센스 하기전에 몇년을 글을 써왔으니까요. 제목 하나 정하는 것도 얼마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되는 일인지, 본문작성에도 어떤 방법으로 해야되는지 잘 알고있던 저였기에 그런 제가 블로그 폭망이라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거의 2년만에 들어가보니 작년 11월부터 다시 네이버에서 검색유입이 들어오더군요. 들어오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90%이상의 유입이 네이버였고 그중에서도 검색유입이 많았어요. 이제는 뭔가 제재가 풀린것같은 느낌?? 그래서 다시 애드센스를 시작해보자.라고 생각하고 3월부터 다시 하고 있지요.

2년 가까이 아예 방치했었기 때문에 수익도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네이버에서 다시 유입이 되기 시작하니 작년 11월~올해 2월까지 토탈 10만원은 넘었더라구요. 2년정도 방치한 블로그에서 나온 수익치고는 매우 양호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활성화를 시켜보려고 열심히 쓰는중이예요.

애드센스 시작한, 또는 시작하려고 준비하시는 모든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어차피 퇴근해도 티비보고 게임할거면 이틀에 한개씩 글을 쓰세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어요. 제작년에 네이버에 철퇴맞고 화가나서 방치해둔 2년여정도 되는 시간동안, 제가 그래도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매일 1개씩 글을 썼다면 이미 제 블로그에는 700여개 정도의 글이 더 있을거예요. 무려 1000개의 글이 있는 블로그가 되었겠지요. 그렇다면 이유모를 저품질에서도 빨리 빠져나왔을거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작년 11월에 노출된 시점에는 더 많은 글들이 인터넷에서 잘보여지게 되었을거고, 그렇다면 수익도 당연히 더 높았겠지요. 

여러분 작년 오늘을 생각해보세요. 혹은 제작년 오늘을 생각해보세요. 뭔가 자기계발을 위해서 노력했던게 있나요?? 단순히 회사-집-회사-집을 왔다갔다 하며 남는시간은 뭐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괜히 빈둥거라며 보내진 않았나요?? 뭔가 준비하는게 있다면 당연히 잘하셨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한채 그저 시간보내기에만 급급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차라리 글을 써보세요. 

글이라는게 처음부터 바로 써지지는 않을거예요. 그렇다면 하루는 글감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하고 하루는 글을 써보세요. 아니, 좀 더 말미를 줘서 보다 많은 생각과 자료를 준비한뒤 정성스러운 포스팅을 일주일에 2개를 써보세요. 그럼 한달에 8개죠? 게다가 그렇게 공들여서 쓴 포스팅이라면 남들도 정독할만한 정보와 생각들이 넘치는 글일겁니다. 그렇게 1년이면 얼추 100개의 포스팅이예요. 그정도면 충분히 애드센스 승인 납니다. 물론 애드센스 승인이 난 상태에서 했다고 한다해도 많은 수익은 없을거예요.

그러나 어쨌건 시간낭비는 하지 않았잖아요. 왜냐구요?? 이미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100개의 글을 만든거니까요. 그 100개의 힘은 100개가 아닙니다. 앞으로 쓸 100개, 그 뒤에 쓸 100개를 눈덩이처럼 크게 만들어줄 스노우볼이예요.

저도 그생각으로 다시 하는거예요. 하루에 두시간정도를 골몰하며 어떤글을 쓸지, 어떻게 쓸지 고민합니다. 그래봐야 지금 당장은 애드센스 하루에 10달러 넘기도 힘들어요. 하루가 저물어갈때 수익 열어보고 오늘 편의점에서 먹은 커피값은 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닫습니다. 

누적효과를 경험하지 못한사람들은 "내가 매일 이렇게나 하는데도 고작 이거밖에 못번단말이야?? 차라리 다른걸하고 말지" 라고 하고 안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만둔 사람중에 더 좋은 아이템에 더 많은 시간투자 하는사람 못봤습니다.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질 뿐이더군요.

따라서 여러분의 내년 오늘 이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내후년 오늘 이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애드센스 시작해보세요. 책 말미에 저자 채지웅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과정은 정말 힘들고 지치겠지만 그 열매는 크고 위대할 것입니다. 애드센스가 아닌 타부업으로 매달 150만원씩 벌고있는 제가 봤을때도 이 말은 진짜 진리입니다. 게임 두판 하지말고 티비 한시간만 끄고 어떤 글을 쓸지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이런말 저런말 다 필요없고 그 노력들은 결국 돈으로 환산되어 돌아옵니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