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드디어 한달도 안남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축제 구경을 좋아합니다. 전주에 살기 때문에 전북지방에 있는 축제들을 많이 가는 편인데요. 이제 10월이면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가 열리니 아주 기대가됩니다. 작년이랑 제작년에는 못가고 2014년에 갔었는데 이번 2017 년에는 꼭 가보고 싶네요. 축제기간을 보니 10/27(금) ~ 11/05(일)이던데 근무표를 보니 마침 그 기간에 쉬는날이 있네요. 이곳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함께 갔던 곳인데 맛있는 김밥과 김치볶음밥을 해줬었지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축제장에는 음악분수도 하는데 같이 동영상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계속 근황을 모르고 지냈다가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어보다 문득 예전 여자친구가 달았던 댓글을 보게 되었고 클릭해보니 4개월 뒤에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 만났길 바라며 행복을 바래야겠습니다. 아무튼 익산에 대해서 아마도 생소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북사람이라면 모르는게 이상하지만 타지역 분들이라면 모르실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잠시 말씀드리자면 전라북도는 전주가 도청소재지이며 전주 익산 군산 이렇게 3개의 도시가 제일 큽니다. 물론 전주의 인구가 약70만명정도로 전북에서 제일 많고 그다음이 30만명 정도로 익산이며 그다음이 군산인데 익산과 군산은 인구수가 비슷비슷합니다. 위치도 서로서로 붙어있어서 전라북도에서는 전-익-군 지역이 이렇게 메트로폴리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익산은 또한 미륵사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미륵사지 석탑 모르시는분은 없을겁니다. 가본적이 없어도 들어는 보셨을겁니다. 아마 중고등학교때 국사책에서겠지요. 실제로 가보면 많이 훼손된 원래의 탑이 있고 그 옆에는 실제 모습대로 복원해놓은 인공탑이 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정말 가까이 가서 찍으면 1층높이가 거의 성인남자 키만합니다. 자꾸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것 같네요.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행사장은 익산 중앙체육공원입니다. 예전에 갔을때 사람들이 많이와서 그런지 바로 앞에 주차는 상상도 못하고 옆에 큰 도로변 갓길에 주차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행사장안에는 당연히 이쁜 국화들로 점철되어 있지만 분재화원이 따로 있어서 거기 구경하면서 기묘한 모양으로 나있는 분재들을 구경하는 것도 묘미입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유치원에서도 단체로 놀러와서 쪼매난 귀요미 아이들을 볼수 있었는데 다음달에 있을 행사에서도 귀여운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꽃축제이다보니 사진동호회에서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삼삼오오 모여서 엄청나게 큰 렌즈와 삼각대를 설치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저도 DSLR이 있고 축제를 갈 때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그냥 표준렌즈로 그냥 오토로 놓고 찍기 때문에 한 사물을 여러각도와 여러가지 기능으로 찍지는 않습니다. 그냥 위에 사진처럼 찰칵~하고 오토로 한방만 날립니다. 사진 동호회도 가입했는데 제가 주말에 고정적으로 쉬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정기출사에 참여할 일이 없네요. 시간이 맞으면 정말 참석하고 싶은 모임인데 말입니다. 사진 잘 찍으시는 분께서 대학병원 근처 카페에서 3,4명 정도 모아서 교육해주신다고 해서 갔는데 저같은 초보는 따라가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냥 시간맞으면 같이 어울려서 사진찍는 재미로 가야겠어요. 딱히 사진을 직업으로 할건 아니니까요. 이쁜사진이 포스팅에 올라오면 더욱 좋겠지만 그냥저냥 지금 사진들도 만족합니다. 이번 2017년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감동을 줄 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많이 기다려지면 시간이 너무 늦게 가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기다려야겠습니다. 벌써 또 11시가 훌쩍 넘어가네요. 오늘 출근은 7시에 했지만 마트직원에게 명절은 매우 바쁜날이라서 9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 바쁜시기를 넘어서면 또 한가한 시간들이 오니까 즐겁게 즐겁게 지내야지요. 어찌되었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니까요. 저 역시도 오랜만에 볼 동생들과 조카생각에 벌써부터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네요^^ 내일도 아침에 출근해야 되고 내일도 밤9시에나 퇴근할 것 같아서 이만 쓰고 자야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고 10월을 대표하는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꼭 다녀오셔서 좋은 경험 행복한 추억들 많이많이 만드시기 바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