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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1 한눈으로 보는 줄거리(상)

마트직원 2017. 11. 1. 23:58

예전에 아는 동생이 갑자기 저에게 물었습니다. 형 혹시 하얀거탑 보셨나요?? 저는 안봤기 때문에 안봤다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동생이 명언을 하더군요. 형 아직 안보셨으면 형 인생에 즐거움 하나는 남아있는거예요. 이 말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는 반대로 여러분들께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왕좌의 게임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아직 인생의 즐거움이 하나는 남아있는 겁니다. 저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지만 왕좌의 게임은 정말 너무너무 꿀잼입니다. 시즌1부터 시즌7까지 모두 봤는데 이제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대장정이 끝난다고 하니 아쉽기도 합니다. 사실 왕좌의 게임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제가 다시 보려고 쓰는겁니다. ㅋㅋ 전편을 다시보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시즌별로 줄거리를 써놓고 제가 가끔 보려구요. 한시즌을 한개 포스팅으로 하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에 상/중/하 이렇게 나눠서 써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스포있으니까 영상으로 보실분들은 창을 닫거나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시작은 장벽을 넘어 순찰하는 씬입니다. 시즌1의 1화부터 장벽이 나온다는 것은 왕좌의 게임 세계관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기고도 합니다. 이후에도 장벽이라는 존재가 스토리 전개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순찰을 떠난 나이트워치 일원들은 장벽너머의 죽은자들인 아더를 만나게 되고 한명만 빼고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잘만든 영화와 드라마는 반전이 절묘하거나 풀어놓은 떡밥들을 뒷부분에서 잘 풀어내는데 나중에 시즌7까지 보시다보면 왕좌의 게임도 정말 반전과 떡밥들을 잘 배치하고 잘 풀어놨구나라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나이트워치는 장벽의 수호자들입니다. 이들은 그곳에서 벗어날수 없지요. 도망간 사람은 탈영병이 되어 북부의 지배자이자 윈터펠의 영주인 네드 스타크에게 처분을 받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본다면 좀 너무하긴 합니다. 애초에 나이트워치는 공식적으로 모집하는게 아닌 어둠의 경로(?)로 모집을 하게 되는데 거기서 탈영했다고 사형까지 하는건 당사자입장에서는 참 억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칠왕국의 왕이면서 네드 스타크와 함께 미친왕을 물리친 사람입니다. 기존에 핸드역할을 하던 존 아린이 죽고 과거의 전우였던 네드 스타크를 찾아와 핸드를 해달라고 합니다. 핸드는 국무총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가의 2인자 자리죠.

아참!!!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기 가능합니다. 사진들의 크기가 다 제각각이라서 통일했으니까 양해해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기서 네드 스타크는 많은 고민을 합니다. 위험한 결정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거의 전우였던 로버트에 대한 우정과 현실적으로 로버트가 처한 위험들을 생각하면서 결국 칠왕국의 수도 킹스랜딩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 해협너머의 땅에서는 과거 웨스트로스 즉, 현재 킹스랜딩을 포함한 칠왕국의 미친왕이었던 아에리스 바라테온의 아들딸이 살고 있습니다. 대너리스는 정말 이쁘죠. 진짜 너무 이쁩니다. 오빠의 왕위복위를 위해서 도트락인들의 리더인 칼 드로고와 강제로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칼 드로고의 군대로 해협을 건너 킹스랜딩을 치겠다는게 오빠의 계획인데 잘될지 안될지는 앞으로의 포스팅을 봐주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은 일종의 복선인데요. 대너리스는 뜨거움에 대해서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나중에 포스팅에서 말씀드릴께요.

존 스노우는 서자입니다. 그러다 보니 차별을 받지요. 왕이 윈터펠에 도착하여 연회를 열 때 서자의 참석은 왕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나가있으랍니다 ㅜㅜ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서자가 된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래서 존 스노우는 삼촌인 벤젠을 따라 장벽으로 가길 원합니다. 벤젠삼촌은 나이트워치의 대원이고 존스노우도 윈터펠에서 차별받고 사느니 차라리 장벽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이때 정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브랜은 평소에도 성벽을 엄청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로버트의 와이프이자 왕비인 서세이 라니스터와와 호위경비대소속이자 서세이와 쌍둥이동생인 제이미 라니스터의 불륜현장을 목격해버립니다. 권력자들의 불륜을 들켰으니 그냥 놔두지 않았겠지요. 제이미는 탑에서 그대로 브랜을 밀어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브랜은 평생 두다리를 쓸 수 없게 되고 시즌이 거듭되더라도 걸을수 없는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스노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제일 인기높은 캐릭터인데 잘생기기도 했지만 다정다감하면서 싸움도 잘하고 뒤에 시즌7에서는 놀라운 반전까지 겹치면서 엄청 중요한 인물이 됩니다. 나이트워치로 떠나면서 이복동생인 아리아에게 맞춘 칼을 하나 선물해주네요. 아리아는 이 작은 칼에 니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칼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아리아의 곁을 지키는 무기가 됩니다. 

브랜은 얼떨결에 왕비와 친동생의 불륜을 목격해버린 죄로 라니스터 가문의 타겟이 됩니다. 자객을 보내 브랜을 암살하고 입을 막으려고 했으나 브랜의 늑대가 암살자를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우연히 숲속에서 목격한 죽은 다이어울프와 5마리의 새끼늑대가 생명을 구해준 은인?? 은늑대??가 되네요.

하지만 모성애는 세상 그무엇보다도 강한것이기에 케틀린은 현장을 점검하게 되고 이때 금발의 긴 머리카락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왕의 방문과 맞춰 이리저리 추리를 해보며 정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브랜은 추락한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누군가에게 당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이 사건으로 인해 케틀린은 확인차 킹스랜딩으로 가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더 커다란 재앙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리아가 키우는 늑대 이름은 니메리아. 아리아와 친구 마이카가 노는 걸 조프리가 괴롭히다가 아리아에게 검을 휘두르며 위협을 합니다. 이 때 니메리아가 출격하여 조프리의 손모가지를 물어뜯어버리지요. 조프리는 나중에 암살을 당하게 되는데 그때까지도 미운짓말 골라서 하는, 왕좌의 게임에서 아주 악역중에 악역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네드의 첫째딸 산사는 권력욕이 있기 때문에 조프리의 와이프가 되어 세자비가 되고 싶어하는데 이사건으로 인해 왕앞에서 조프리와 아리아의 진술이 엇갈리자 산사를 불러 증언하게 하는데 산사는 솔직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모르겠다고만 합니다. 아리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분통터지는 일이죠.

산사는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자신이 세자비가 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결정을 했겠지만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권력이 그렇게나 좋을까요?? 형제 자매까지 뒤로 내팽길정도로?? 여담을 하자면, 니메리아는 시즌7에서 다시보게 되는데 숲속 늑대들의 맹주가 되어 있습니다. 크기도 엄청나게 크지요. 처음부터 다이어울프는 장벽 남쪽에서는 없는 사나운 짐승으로 나오기 때문에 숲속의 왕이 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겁니다.

대너리스는 살아남는 법을 배웁니다. 제가 볼때 왕좌의 게임에서 제일 현실인식이 뚜렷하고 생존력이 최강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강제로 팔려오다시피 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를 알지요. 드로고를 만족시키는 법과 도트락 말을 배우며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넓혀갑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분이라고 생각해요. 브라보스 제일검 시리오 포렐!! 밥아저씨 떠오르는 저 미소와 아리아를 지켜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지요. 어느 과외선생님이 학생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겠나요. 오늘 포스팅한 내용은 총 10편으로 구성된 시즌1 중에서 3편이구요. 나머지는 중/하 포스팅에서 계속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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