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월세대출 정부가 만든 정말 멋있는 정책

아직 자리잡지 못한 사회초년생 또는 취업준비생 그리고 맞벌이 부부지만 둘이 합쳐도 큰 금액을 못버는 경우 내집마련은 더더욱 멀기만 하지요. 하지만 직장때문이라도 , 결혼때문이라도 , 어떤 사정이라도 거주할 곳은 반드시 있어야되기 마련이지요. 맨날 여관에서 잘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수많은 대출들을 지금까지 봐왔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주거안정월세대출 이라는 건 처음봅니다. 어떤건지 알아볼수록 정말 정부에서 서민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줬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정치적인 견해는 아닙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해야될 여러부분중에서 잘된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네이버에서 주택도시기금 검색하면 홈페이지 클릭하기도 전에 밑에 세부 카테고리에 주거안정월세대출 이라고 파랗게 나와있어요. 그걸 클릭하면 바로 볼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최대 1.5% 금리에 2년간 매달 40만원씩 960만원을 빌려준다는 건데요. 갚는 방법은 2년 지나고 만기일시상환입니다. 다른 대출처럼 원금분할로 갚는게 아니예요. 그렇게 되면 굳이 대출받을 이유가 없겠지요. 수도권이 아니라면 24평 미만 20년 이상 된 아파트라면 대개 보증금/월세가 1000/30 정도 하니까 매달 40이면 적게 빌려주는건 아니네요.

근대 여기서 한번 더 체크하셔야 할것!! 고시원에 살면 대출받을 수 없습니다!! 이 대출은 그냥 은행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주택도시기금'에서 해주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고시원은 법령상 보증이 불가하고 전출입 확인이 어렵지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고시원에 살면 주거안정월세대출 받을수가 없습니다. ㅜㅜ 저도 서울에서 살때 1.5평짜리 고시원에서 한달에 38만원 내면서 살았었는데 그때 알았어도 지원 못받았겠네요.

 

그리고 2년만 빌려주고 끝이 아니라 최대 4회까지 연장해서 총 10년을 끌어다쓸수 있어요. 물론 그 안에는 자리잡고 꼭 집도 구매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정말 돈이 필요하다면 이자도 싸니까 계속 써봐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리고 신청하려면 읍/면사무소 , 동주민센터에서 '주택도시기금 주거안정월세대출 주거급여 비수급자 확인서'라는 이름도 참 길고긴 서류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해야지요. 물론 가입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들은 조금 더 있으나 그건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개인상품 클릭하면 나옵니다.

가입대상자는 취업준비생 ,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 근로장려금 수급자 , 사회초년생 , 자녀장려금 수급자입니다. 대출이자가 우대시 1.5% 일반 2.5%예요. 일반으로 해도 싸네요. 저는 주택담보대출 받았을때 3.14%로 했었는데 말이죠. 역시 정부에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이자도 적게 받나봅니다. 역시 세금은 이런데에 써야 제맛이죠.

 

정부에서 한다고 해서 시청에서 접수하는건 아니구요. 은행에서 신청합니다. 구비서류들을 잘 챙기셔야지요. 정부의 사업을 은행에서 위탁받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것같아요. 취급은행은 우리은행 , KB국민은행 , IBK기업은행 , NHbank , 신한은행 입니다. 그러고보니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빠졌네요.

이것저것 아무리 생각해도 월세에 대한 대출이라는 부분에서 보면 이자 싸고 금액도 충분하게 주는것 같아요. 만약에 960만원을 한번에 받게 된다면 분명히 또 어디다가 다 써버리고 없을수 있는데 매달 40만원씩 주니까 진짜로 월세에만 쓰게 되겠지요. 이런 좋은 정책들이 많이많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