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체크카드 사실 국민 노리카드인데 마케팅 잘했네

역시 요즘엔 유투브 1인 크리에이터가 대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초등학생들 장래희망 조사한거 티비에서 봤었는데 1인 크리에이터가 상위권에 들었더군요. 이제는 판/검사 의사를 예전만큼 많이 적어내지는 않나봅니다. 검색해보니 펭수 체크카드 실수령 사진들 많고 혜택설명들 많던데 좀 더 깊은부분까지 혜택설명이 없어서 제가 좀 더 직관적으로 파보려고 글을 씁니다.

펭수 체크카드는 국민카드 중에서 노리체크카드라는게 있는데 바로 이 카드와 동일합니다. 디자인에 펭수가 들어있다는건데 노리체크는 말그대로 '놀이'에 집중된 혜택이죠. 블로그 보면 뭐가 10%할인이고 뭐가 35%할인이고 이런식으로 나와있는데 여러분께서 카드혜택을 볼때 다 집어치우고 진짜로 보셔야 할 것은 할인한도입니다. 노리카드는 전월실적 20/30/50/100만원일때, 1/2/3/5만원의 할인한도를 가지고 있어요. 물론 연회비도 없는 체크카드 중에서는 혜택 양호한편입니다. 연회비 받는 카드중에서도 저 혜택도 안되는 카드도 있거든요. 직관적으로 영역별 얼마까지 할인되고 그럼 총 금액은 어떠한지 바로 말씀드립니다.

대중교통 : 10%인데 2만원까지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2000원 할인됩니다. 근대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때만 적용되니까 주의!! 여기까지 말하는 혜택설명 블로그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합니다.

통신요금 : 자동이체 걸어놨을때 5%인데 요금제가 5만원 이상짜리여야만 가능합니다. 이거 중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거!! 유무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걸었을때는 제외!! 이게 뭔말이냐면 집에 인터넷,IPTV,070전화,휴대폰 등등이 다 묶여서 통으로 돈을 내고 있다?? 그럼 제외됩니다. 순수하게 통신비용만 5만원 이상짜리 요금제로 자동이체로 내면 2,500원 깎아준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도 전월실적 30만원 채워야 됩니다. 한마디로 아까 위에서 전월실적 20만원일때 1만원할인. 여기에는 통신/대중교통 포함되지 않아요.

CGV : 35%인데 이건 영화값 2만원까지. 최대 할인액 7천원으로 해줍니다. 현장에서 받으면 되고 만약 인터넷으로 할때는 소셜에서 산거 안됩니다. 

스타벅스 : 최소 1만원이상 썼을때 가능. 2만원까지고 20%니까 4천원까지 해줍니다. 근대 중요한거!! 대형마트/백화점 안에 입점한 일부매장들은 제외입니다. 한마디로 길거리에 있는 단독 스타벅스만 100% 가능하다는거죠.

에버랜드/롯데월드 : 이건 현장할인만 가능합니다. 맥시멈 5만원이니까 최대 25,000원 깎아주네요. 이게 제일 쎕니다. 하지만 25,000원을 할인 받기 위해서는 전월실적 50만원을 채워야겠죠?? 30만원 일때는 최대 2만원이니까요.

아웃백/VIPS : 20% 해주는데 백화점/대형마트안에 있는건 제외입니다. 음식값 3만원 이상일때 적용인데 뭐 아웃백이든 빕스든 왠만해선 3만원 넘으니까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최대 5만원까지 적용이니 할인금액은 맥시멈 10,000원입니다.

 

교보문고랑 GS25 편의점 5%할인은 그냥 말 안할께요. 어차피 편의점은 통신사카드써도 10% 할인되고 서점은 인터넷으로 사면 어차피 10% 할인되니까요. 금융수수료 면제도 제낄께요. 어차피 월70만원이상 써야 면제니까요. 굳이 국민은행, 국민카드를 까는건 아닙니다. 저도 국민카드 쓰고 저도 국민은행이 주거래 은행입니다. 집살때도 국민은행에서 돈빌렸고 월급통장, 자동이체 전부 국민은행입니다. 하이패스 때문에 만들었던 첫 신용카드도 국민카드였고 지금 쓰는 카드도 역시나 국민카드예요. 그래도 전 70만원 이상 사용해야 면제되는 금융수수료 면제는 카드 혜택으로 넣고 싶지 않네요. 

자, 그럼 맨처음 말한 대중교통부터 통신/CGV/스타벅스/놀이공원/패밀리레스토랑까지 합하면 최대 받는 할인금액은 50,500원이 됩니다. 만약 교보문고, gs편의점까지 다 넣는다면 54,000원이 되구요.

자, 그럼 여기서 인지하셔야 할것이 있죠?? 100만원을 써야 5만원이니까 여러분이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100만원 써야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이 카드는 컨셉이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자는 놀이공원 할인때문에 30대 엄마아빠들도 많이 쓰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30대 엄마아빠는 차라리 주유카드 혹은 아파트관리비카드 또는 통신비카드가 더 이익입니다. 리터당 100원도 안되는 금액 적립해주는 것도 전월실적 없이 혜택 받으려고 무실적 주유카드 찾는마당에 애들 키우면서 에버랜드 1년에 데려갈까 말까 하는데 그것때문에 노리카드 쓰지 않아요. 

따라서 제 결론은, 펭수라는 캐릭터를 내세워서 마케팅은 성공적으로 했으나 카드의 주 사용층이 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인걸 생각하면 혜택금액 자체는 좋으나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한 전월실적의 부담이 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직장다니는 직장인 대상이었으면 굳이 체크카드로 출시하지도 않았을테구요. 최소한 통신요금,대중교통은 전월실적 없이도 적용을 해줬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