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 10%가 사용하는 동백전카드 지역화폐 원탑될듯

과거 초창기 지역화폐들은 상품권 형태가 많았고 이렇다할 혜택이 크게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있어도 없는듯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광주 상생카드 부산 동백전카드 이렇게 두가지는 정말 지역화폐의 쌍두마차라고 할만큼 많은 사용을 하고 있는 카드지요. 가장 큰 메리트는 10% 캐쉬백이 된다는 겁니다. 부산 동백전카드 역시 10%캐쉬백이 되다보니 작년 12월에 출시되었음에도 30만명 정도의 가입을 이뤄내며 맹렬하게 불타오르고 있지요. 원래 3,000억 규모로 지원금액을 마련했었는데 이번에는 1조1,000억원으로 엄청나게 올려서 발행한다고 합니다. 광주가 300억에서1,500억원으로 늘렸는데 스케일 자체가 다르네요. 조단위로 올리다니;;;;;

< 이러다가 세계로 뻗어나갈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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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혜택

월 사용금액 100만원 한도내에서 10% 캐시백이니까 10만원까지 환급해줍니다. 원래 이 혜택은 2월까지였는데 인기가 많아지니 3월까지 늘렸다가 이번엔 7월까지 늘렸어요. 단, 4~7월은 70만원까지만 적용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10%를 이어나간다는게 어딥니까. 70만원 쓰고 7만원 캐쉬백 또는 할인해주는 카드 없잖아요. 그 이후로는 6% 캐쉬백이 적용되구요. 또한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1만원당 100원 하나머니 적립, 그 외 구매시 2만원당 100원 하나머니 적립이 됩니다. 약간의 소소한 혜택이지만 70만원을 모두 전통시장이 아닌곳에서만 썼다고 해도 3,500원이 생기네요. 그럼 총 혜택은 73,500원이되겠어요. 아, 그런데 이 적립혜택은 전월실적 25만원이 필요해요. 그리고 연말정산때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요. 이게 참 좋은거 같아요.

가입방법

부산 동백전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하나은행을 찾아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물론 은행안가고 어플로 해도 됩니다만, 카드발급에 몇일 더 걸리거든요. 근대 은행가면 바로 카드발급해줍니다. 동백전 앱을 깔고 그 안에서 가입,결제계좌등록등을 해야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필수니까 무조건 배터리 든든하게 채우고 방문하세요. 

단점

스마트폰을 통한 앱설치가 필수이기 때문에 2G폰을 쓰거나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꼭 하나은행에 가서 하셔야해요. 또한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일부프렌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주소가 부산이 아닌 사업장등에서는 사용불가합니다. 이건 지역화폐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 기타 특이사항 >
1. 삼성페이 등록가능
2. 결제계좌 타은행가능, 굳이 하나은행, 부산은행 안해도 됨
3. 충전금액 소진시에도 결제자체는 가능, 그러나 캐쉬백적용안됨 (충전 자주 합시다)

내가 생각하는 부산 동백전카드 향후 전망

사실 부산 지역화폐로 동백전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동구에서만 사용하는 e바구페이가 있고 동백전에 대항하기 위해 전국구 페이서비스인 제로페이도 어찌어찌 10% 캐쉬백 맞추고 맞대응하고 있는데 제 생각엔 동백전이 다 잡아먹을것 같네요. 제로페이가 아무리 전국구라고 해봐야 어차피 타지에서는 각자 쓰는 다른 카드들 쓰면 되는거고, e바구페이는 동구 인구 8만명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350만 부산지역을 통으로 커버할수 있는 동백전에 비해서는 지역색이 희미합니다.

따라서 부산지역은 앞으로 동백전카드 발급이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부산에서 동백전카드 안쓰면 간첩이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엄청나게 활성화 될 듯 합니다. 7월 이후 10%캐쉬백이 6%로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시중 캐쉬백 카드와 비교했을때 나쁜 조건이 아니거든요. 물론 시중카드에서도 7%씩 해주고 그런거 있지만 그건 영수증 건당 00만원 이상시, 1일1회 등등의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 동백전카드 캐쉬백 적용에는 그런 제한이 없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해도 되고 천원 이천원해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압승이지요. 지금은 부산인구 10%가 사용하지만 올해 안에 50%가 사용할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