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이력서 합격하려면 이렇게 써보자

예전에도 자기소개서 관련글을 썼었고 그 이전에는 취업카페에 글을 썼었는데 그때 매니저님이 공지사항으로 공지로 올려도 되겠냐고 물어보셨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거의 7,8년전인거 같아요. 요즘엔 취직도 취직이지만 알바자리 찾는것도 참 힘든 시대인것 같습니다. 알바찾을 때 많이 사용하는 알바천국 이력서 작성방법으로 글을 써볼까해요. 물론 굳이 알바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고 전반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알바천국 이력서 장점 : 서식이 다양하며 자기소개서 예시가 많다.

알바천국 홈페이지에서 이력서 양식 이라고 검색해도 나오고 밑에 메뉴에 알바스토리 - 알바팁 - 서식다운로드 가면 여러가지 양식들이 있어요. 그리고 탭영역에 이력서 말고도 자기소개서라고 있는데 이곳은 양식은 아니고 직종별 자소서 샘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소개서 예시까지 구비해놓다니... 이건 알바찾는 사이트가 아니라 거의 뭐 잡코리아급이네요.

자기소개서는 업무와 연관시켜서 작성하는 것이 키포인트

우리가 보통 이력서를 쓴다함은, 기본이력서 양식 + 자기소개서를 아우르는 말이죠. 이력서 자체는 말그대로 학력, 나이, 가족관계 등등 딱히 고민할 필요없는 피지컬만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냐에 따라서 쓰레기통으로 갈수도 있고 합격문자를 받게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서론부터 '저는 어디어디에서 화목한 가정중 0남0녀중 몇째로 태어나....' 이런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절대로 !! 이렇게 쓰면 안됩니다. 면접관이든 알바사장님이든 그런거는 관심 없거든요. 중요한건 지금까지의 자신의 활동들을 원하는 알바자리와 연계시켜서 '나는 이거 되게 잘할수있어요!!'라는 어필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대기업 취직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알바하는데 그런것까지 생각하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성하는 경험을 몇번하게 되면 나중에 진짜로 취업자리 구할때도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바는 좀 더 편하게 면접을 보니까 오히려 큰틀에서만 맞춰주면 됩니다. 

업태에 대한 이해부터 하고나서 작성하자. 

예를 들어, 여러분이 편의점 알바를 지원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편의점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알아야겠지요?? 주변에 편의점 알바를 해본 친구들에게 물어보는것도 좋습니다. 계산하고, 물건 검수하고 진열하고, 청소하고 뭐 이런걸 하지요. 간혹 진상도 올것이고 행사 바뀔때마다 가격표도 바꿀테구요. 그러면 그 일들을 비록 안해봤다고 해도 업무에 대한 걸 쓰세요.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도 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교수님께도 꼼꼼한 학생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00편의점에서 일할때 진상손님에 대한 케어와 더불어, 물건 검수, 진열시에 보다 꽉꽉채운, 보다 잘 정리된 매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요.

단순히 나는 이러이러하니 참 괜찮으니까 뽑아달라 이런것보단 이렇게 업무를 짚어가며 이런부분에서는 내가 강점이 있다라는 걸 어필해주면 합격에 가깝습니다. 

면접은 무조건 자신감이다.

저는 예전에 GS리테일 대졸공채 최종면접에서 각오를 묻는 면접관님께 "사무실에서 피토하고 죽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님께서 피식 웃으시면서 죽으면 우리도 골치아파~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건 면접은 무조건 자신감이고 혹여나 여러명이 같이 면접을 볼때 공통질문이 들어왔다면 무조건 먼저 손들고 말해야합니다. 물론 그전에 머리를 굴려서 대답을 빠르게 생각해놔야겠지요.

자소서 마무리는 감사와 더불어 날 안뽑으면 후회라는 뉘앙스로

이런저런 말들을 쓰고나서 마지막 마무리를 할때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의 감사의 표현을 넣으시고 '이러이러한 재능이 있는 저를 마다하시는 것은 회사에도 마이너스이니 꼭 면접시 뵙길 희망합니다'이런식으로 배짱을 부려주면 좋습니다. 그럼 사장님은 이새끼 뭔데 이렇게 자신감넘치지 싶어서라도 면접에 부를테니까요.

 

쓰다보니 굳이 알바천국 이력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되어버렸네요;; 사진한장 없는 이 긴글을 누가 볼까싶기도 한데 그래도 조금은 여러분들의 앞날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