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2 한눈으로 보는 줄거리(상)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2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상/중/하 3편으로 시즌1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저역시도 왕좌의 게임을 다시보며 꿀잼으로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즌1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네드스타크의 죽음과 판타지스럽게 대너리스가 불길 가운데 살아나고 용 세마리를 부화시킨것이죠. 시즌2 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너무 오래전에 봐서 포스팅할때마다 다시 보고 있거든요. 그래도 왕좌의 게임은 볼때마다 재미있습니다.

시즌1에서 존스노우와 나이트워치는 장벽너머로 아더를 순찰하기 위해 떠납니다. 이게 시즌에 따라서 번역이 조금씩 다른것 같은데요. 아더라는 표현을 쓰고 죽은자의 군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결론은 좀비입니다. 좀비. 아무튼, 장벽을 넘어 도중에 크래스터의 집에서 쉬기로 합니다. 장벽 위쪽으로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지만 크래스터는 수십명의 가솔을 데리고 장벽 너머에서 살아온 대단한 사람이지요. 그러나 성격이 포악하고 잔인합니다. 사실 크래스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부인들에게서 낳은 자식이 아들이라면 아더들에게 제물로 바쳤기 때문입니다. 딸이라면 다시 그 딸과 또다시 잠을 자고 또 다시 아이를 낳고.. 근친상간의 끝을 보여주죠.

로버트 바라테온이 죽고 조프리가 왕위에 앉았지만 조프리가 적통이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은 꽤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형제들에게 왕위다툼이라는 피할수 없는 부분이 있게 되는데요. 렌리 바라테온과 스타니스 바라테온. 이 두명이 혈통상으로 제일 적당한 사람들이었지요. 드래곤스톤은 원래 타르가르옌 가문의 발흥지인데 지금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영지입니다. 보좌하는 사람으로는 다보스가 제일 똑똑하구요. 하지만 멜리산드레라는 마녀가 항상 다보스를 훼방합니다. 나중에 멜리산드레는 스타니스가 몰락하는 원인이 되는데요. 만약 다보스의 말만 잘 들었다고 한다면 스타니스는 정말로 왕위에 올랐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안좋은 소문이 떠돌자 조프리는 아버지의 서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킹스랜딩에 명을 내려 서자들을 찾게 하여 죽입니다. 이름까지 알아낸 조프리는 이잡듯이 샅샅히 찾아내는데요.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이 학살을 피해 아리아와 겐드리는 북쪽으로 떠나게 됩니다. 나이트워치로 끌려가는 사람들 틈에 섞여서 가게 되지요.

테온 그레이조이는 강철군도의 영주였던 발론 그레이조이의 아들입니다. 발론은 예전에 스타크에 반란한 적이 있고 네드는 그 전쟁에서 이기고 볼모로 테온을 윈터펠로 데려온 것이지요. 정말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롭의 사신이 되어 찾아온 아들을 발론은 달갑게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타크가 되었다고 나무라지요. 또한 롭의 제안도 거절합니다.

이에 분개한 테온은 롭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버지는 동맹을 거절했고 심지어 북부를 공격할거라는 계획까지도 롭에게 말하게 되지요. 이쯤되면 정말 발론의 말대로 테온은 이미 스타크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누나입장에서는 분통터질만한 일이지요.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좀 어두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면 랜리 바라테온은 준수한 외모를 가진 꽃미남입니다. 이미 10만명의 군세를 가지고 있는 그는 웨스테로스 동남부의 하이가든의 유력자이지요. 현재로서는 조프리를 폐위시키고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인물입니다. 와이프는 티렐가문의 마저리인데 정말 이쁘지요?? 저는 왕좌의 게임에서 이 분이 제일 매력적인것 같아요. 이쁘고 몸매좋고 당차고 영리하지요. 사람을 부릴줄 알며 어떻게 해야 자신이 살아남는지를 아는 처세술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사는 주변사람의 도움만을 받고 살아남는 느낌이 강하지만 마저리는 자신의 뜻대로 앞길을 여는 그런 느낌이 강한, 리더쉽과 권모술수 모두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입닏. 시대만 잘 타고 났다면 정말 최고의 왕비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가진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남색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제가 마저리 같이 아름다운 와이프가 있다면 퇴근후 매일매일 바로바로 집에와서 와이프 안고 있을텐데 잘생기고 권력있는 멋진 사람이 하필이면 이런 흠이 있다는게 아쉽습니다. 사슴왕관이 정말 잘 어울리는 랜리!!

한편 북으로 가던 겐드리와 아리아는 추격해온 라니스터군에게 잡히게 되고 다시 킹스랜딩으로 끌려가게 됩니다.겐드리가 누구냐고 묻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아리아는 방금 죽은 아이를 가르키며 이미 죽었다고 말하면서 겐드리를 지켜줍니다. 다시 킹스랜딩으로 가는 아리아의 마음이 어떨지.. 어렵사리 도망갔는데 이렇게 되어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리아는 어떻게 될지 중편에서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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