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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 직장생활 8년차 형이 조언해준다

마트직원 2017. 10. 22. 19:09

안녕하세요 취준생 여러분. 이제 드디어 공채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준비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좋은결과가 나오길 바라면서 글을 써봅니다. 저 역시도 대학다니면서, 그리고 졸업후에도 여러 직장들을 면접보고 다니며 앞으로의 30년을 어디에 바쳐야 할지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준비 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저는 83년생 35살입니다. 8년여정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한군데만 다닌것은 아니었습니다. 2년다니고 그만둔 곳도 있고 짧게는 두달다니고 그만둔 곳도 있고 하여간 이곳저곳 저도 참 많이 옮겨다녔네요. 미리 경험해본 선배로써 말씀드리고 싶은건 어느회사를 가시던지 주변여건등을 고민하기보다 '이 일이 정말 나의 적성과 맞는가' 이거하나만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적성에 맞지 않다면 어차피 오래 다닐수 없습니다. 뭘해도 손에 안잡히고 하기 싫은데 어떻게 단니겠어요. 하지만 적성에 맞는데 상사가 별로다, 급여가 별로다, 집이랑 멀다, 비전이 없다 등등 이런거때문에 퇴사를 고민한다면 계속 다니세요. 사람은 결국 자기손에 맞는 일을 찾아갑니다. 아직 취업전이시기 때문에 이런말씀을 드리는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 그거하나만 고민하세요.본격적으로 면접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목 차 -

<1> 자기소개 - 100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면접의 최전방

<2> 예상문제 뽑아가기 - 질문과 답은 자소서에 있다.

<3> 답변시 태도 - 쫄리면 뒤지는거다. 어차피 면접관은 그날보고 땡이다.

 

1. 자기소개

일단 면접관님들은 자기소개부터 시킬겁니다. 저도 수없이 많은 곳에 면접을 보러 갔었지만 대부분 90%이상은 자기소개부터 시키더군요. 직원수 5명인 엄청 작은 회사부터 해서 국내 30대기업 대졸공채에 이르기까지 모두다 동일했습니다. 1분 스피치로 만들어서 가세요. 면접관님께서 딱히 시간은 몇분이내로 하세요라는 말은 안할겁니다. 그냥 '간단히' 해보라고 할겁니다. 그렇다고 저는 000입니다. 이러면 당신은 불합격. 1분 자기소개에 꼭 포함시켜야 할 내용들은 자신이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 내용들을 토대로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부서에 어떠한 면에서 특출나고 잘할수 있는지를 피력해야 합니다. 최악의 자기소개는 저는 어디어디에서 태어나 인자하신 어머니와 근엄하신 아버지 밑에서 쏼라쏼라... 이런건 100% 그냥 탈락입니다. 면접준비 할때 꼭 이런거 넣는사람 있는데 정말 죄송하게도 면접관님들은 여러분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해당부서에 잘 적응하고 좋은성과를 낼 수 있는 직원인지가 궁금한겁니다.

2. 예상질문 뽑아가기

어떤걸 물어볼지 모르지만 면접준비 하면서 예상질문조차 생각안해간다면 그건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예상질문이 너무 포괄적이라구요?? 서로 20년 넘게 혹은 30년 가까이 모르고 살다가 그날 처음봤는데 뭘 물어볼지 어떻게 예상하냐구요?? 잘들으세요 형이 말해줄께요. 여러분이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토대로 질문이 날아올겁니다. 즉,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무슨말을 썼는지 꼭 외우세요. 미리 한장더 뽑아서 아예 가지고 가세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대학생활동안 봉사동아리를 했다면 분명히 봉사에 대한 뿌듯함과 남을 돕는 마음 어쩌고 저쩌고 썼을겁니다. 그래요 잘했어요 착하네요. 자, 그럼 면접관님께서 봉사동아리를 통해서 배운점이 있는가?? 어떤상황에서 가장 힘들었는가?? 만약 회사에서 그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처신할것인가?? 이런걸 물어볼겁니다. 그럼 여러분의 대답은 당연히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로 답해야하며 마지막에는 이러이러하기때문에 나는 이회사 00부서에 입사하기에 알맞은 사람이다라는 뉘앙스를 줘야 합니다. 기-승-전-어필. 이렇게 몰아가야 합니다. 예상질문 반드시 뽑아가시고 어떻게 대답할지 꼭 기억하세요.

3. 답변시 태도

대답을 할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대답하세요. 면접관님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인중을 보고 대답해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또한 중언부언 하지마세요. 어버버버하지 말라는 겁니다. 떨어질지언정 똘망똘망한 야심넘치는 사람으로 보여야 합니다. 찌질하게 보이는 순간 끝입니다. 다리는 너무 벌리지 말고 어깨정도만큼 벌리고 손은 계란잡은듯이 살짝 말아쥐고 무릎위에 둡니다. 억지로 웃을 필요는 없지만 얇은 미소는 필요합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때는 긴장한 마음에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답변 굳이 빨리 안해도 되니까 미소 잃지 않고 여유 잃지 않으면서 또박또박 대답하세요. 정 모르겠다싶으면 죄송하지만 그부분은 제가 준비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다른 질문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말하세요. 그러면 면접관님들이 '어쭈 이거봐라?? 예삿내기는 아닌걸?'하는 생각에 조금 더 호감을 가집니다. 대부분은 압박질문이 들어오면 어버버버 거리거나 쭈삣거리다가 아무말도 못하게 되는데 이런 찌질함을 면접관님들은 노리기 때문에 차라리 철판깔고 그냥 그렇게 말하세요. 여러분 대차게 생각하세요. 까짓거 이회사 아니면 갈대없냐는 생각으로 강한 허세도 가끔은 부릴줄 알아야 합니다. 실컷 면접준비 해놓고 망치라는게 아닙니다. 그만한 여유와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답변도 잘나오고 떨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10월도 몇일 안남았네요. 그리고 이번해도 2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한해 면접준비 꼭 심기일전하셔서 내년엔 직장인으로 만나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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